보세와 도메스틱, 스파브랜드의 차이점

옷을 살 때 보세와 도메스틱, 스파 등 말을 많이 들어보셨을 텐데요. 말을 듣고 봐도 이게 정확히 무슨 차이가 있는지 왜 보세이고 도메스틱이나 스파로 구분을 해서 명칭을 부르는지 옷에 대한 차이점은 무엇이 있는지 궁금하신 분들이 계실텐데 오늘은 이 세개 보세, 도메스틱, 스파 브랜드의 차이점에 대해서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지하상가

보세

보세는 보류관세의 줄임말로 제품을 수출하고 수입할 시 관세를 부여하기 위한 통관절차를 대기하는 동안 보관 중인 창고의 물품들을 얘기합니다. 사실 이게 무슨 소리냐고 들릴 수 있겠지만 과거 수출을 하기 위하여 모아두었던 옷들이 계약이 취소되어버리면 태그만 떼어버리고 가져와 다른 옷들에 비해 싸게 팔게 되면서 가성비를 자랑하던 의류들이었습니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불법으로 파는 거였기에 현대에는 이렇게 하지 않고 단어만 내려오게 되었습니다.

보세의류는 타 브랜드들과의 가장 큰 차이점을 보이는 곳은 디자이너가 명확하지 않다는 점에 있습니다. 디자이너가 확실치 않고 공장에서 생산을 보내어 만들어낸 제품들이 보세라고 생각해주시면 되시고 지하상가나 길거리에 파는 유명하지 않은 이름들의 가게들은 거의 보세를 파는 가게들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도메스틱 브랜드

도메스틱 브랜드

도메스틱은 국내의 라는 사전적 의미를 지닌 단어로 국내 브랜드를 뜻하는 칭호입니다. 도메스틱의 성장은 무신사가 론칭하면서 부터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는데요. 사실상 10년대 이전에는 많은 분들이 보세 옷을 사서 입었었지만 무신사의 등장과 옷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시선도 달라짐과 동시에 도메스틱 브랜드가 같이 성장하기 시작하였습니다. 도메스틱 브랜드는 현재 굉장히 많이 생겨나고 있는데 이 도메스틱과 보세의 차이점은 바로 디자이너의 유무에서 갈리게 됩니다. 앞서 보세는 디자이너가 명확하지 않다고 말씀드렸는데 도메스틱 브랜드의 경우 디자이너가 존재하며 디자이너가 공장에 본인이 만든 옷을 의뢰하여 제품을 생산하여 물건을 판매한다는 차이점이있습니다. 대표적인 도메스틱 브랜드로는 커버낫, 디스이즈네버댓, 크리틱, 엘엠씨등이 있습니다.

 

스파오 브랜드 출처위키피디아

스파 브랜드

스파 브랜드는 Specialty store retailer of Private label Apparel의 약자로 직역하자면 개인 레이블 의류 전문 매장입니다.

스파 브랜드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생산 공장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타 브랜드들과 차이점을 이루게 됩니다. 도메스틱 브랜드의 경우 디자이너가 디자인한 옷을 공장에 생산을 맡기는 반면 스파브랜드의 경우 생산공장이 존재해 생산과 도매 유통까지 모든 걸 도맡아 하는 브랜드로 대형 직매장을 운영하여 저렴한 비용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브랜드로는 H&M, 에잇세컨즈, ZARA, SPAO 등이 있습니다.

 

저는 도메스틱 브랜드들을 애용하고 있으며 브랜드가 있는 제품의 경우 물건의 질이 높다고 판단하는 경우가 많이 있었고 보세는 싸구려에 질 나쁜 제품이라고 생각을 많이하고 있었는데 옷을 좋아하고 많이 찾다보니 보세에서도 디자인이 이쁘고 제품의 질도 나쁘지 않은 물건이 있는 반면 제품의 질도 나쁘고 디자인도 이쁘지 않은 브랜드들의 제품 또한 존재하기 때문에 색안경을 끼고 보는 것보다는 물건의 디자인과 질을 보고 사시는 것을 추천드리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